서울숲과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를 품은 성동구 여행 feat. 임장지도
1996년부터 2024년 무려 28년 동안 라디오를 진행하신 분이 누구신지 아시나요?
바로 최화정 님이십니다! 저는 긍정적이시면서 선한 에너지를 전달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절로 가더라고요.
과거 유튜브 채널인 VIVO TV에 출연하셔서
'20-30대에 부동산에 눈을 돌렸으면 어땠을까? 연대 대신 임장을 다니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는 말씀을 하신 것을 보고 30대 투자자로서 임장을 더 열심히 다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라디오를 그만두시고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를 진행하고 계신데요.
저는 구독자인 캔디(최화정 님 유튜브 구독자 별명)입니다.^^
잘 드시는 PD 분과의 케미가 너무 좋아서 자꾸만 보게 되더라고요.
맛있는 걸 좋아하시기도 하고 레시피도 잘 나누어 주셔서 좋더라고요.
더더욱 좋은 것은 영상을 통해 지금 거주하고 계신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의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간접체험을 할 수 있어서
아파트투자자로서 만족도 200%입니다.(감사합니다! 언니♥)
오늘은 생각난 김에 성동구에 다녀온 기억을 떠올려 볼까 합니다.
성동구 요약
성동구는 한강 북쪽에 위치하며 북쪽으로 종로구와 동대문구를 맞닿고 있으며, 서쪽으로 용산구를 동쪽으로는 광진구를 끼고 있습니다. 한강을 마주하며 바라보는 곳은 바로 강남입니다. 흔히 말하는 서울 2군에 해당되는 곳이며, 같은 2군으로는 양천구, 광진구, 마포구가 있습니다.
성동구는 27만의 인구를 가진 곳인데요. 그중에서 왕십리 도선동 와 옥수동에 각각 2.5만 명씩 거주하며 뒤를 이어 행당동, 금호동, 마장동에 각각 2만여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성동구에서도 성수동 1가는 평당가가 가장 높은 곳으로 지역 내에서 가장 선호하는 곳으로 평당가가 6,308만 원에(wow!) 달합니다. 2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숲이라는 곳을 가깝게 이용하며 한강 또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높은 가격을 이루는 요소가 됩니다.
언덕에 위치하지만 3호선 옥수역을 이용할 수 있는 옥수동은 뒷구정이라고 불릴 정도로 압구정 키즈의 제2 거주지로 활약 중입니다.
5호선이 지나는 금호동과 행당동은 약간 연식이 있지만 사람들이 모여 살며 생활권을 갖추고 있는 좋은 지역입니다. 이상 간단한 성동구 설명이었습니다.
지 폴릭의 성동구 임장기
저는 임장을 하기 전에 지도를 그립니다. 지도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지 폴릭의 임장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지도상의 빨간 점선이 임장한 루트입니다. (옥수역-뚝섬역)
그날 아침 성동구의 옥수역에서 동료를 만나서 임장을 시작했습니다.
2호선 지하철에 쓰여있는 '너 T야? 응, 나 크로아티야!'라는 티**항공의 신규취항 문구에 제가 T인걸 들킨 줄 알고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던 기억이 납니다.
출구에서 만나서 옥수극동 아파트 쪽으로 먼저 이동을 해보니 벌써 언덕이 느껴졌습니다.
길을 따라 래미안옥수리버젠과 파크힐스를 지나가며 언덕이 오히려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뷰를 만들어 주어서
'언덕에 있을수록 더 좋잖아! 러키비키잖아!' 하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땅이 가진 힘인 것일까요?
유동인구가 많았지만 연식이 조금 있어 보이는 금호동을 지나 또다시 래미안 하이리버와 e 편한 파크힐스를 만나며 신축대단지의 위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언덕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좌, 우로 펼쳐지는 행당대림과 행당한신타운은 그 자체로 마을을 이루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 두 단지의 사이 도로를 기점으로 안쪽 단지로 갈수록 고지대가 되다 보니 5호선 접근성이 뛰어나며, 상가(롯데마트 등 상가 다수) 쪽의 단지들이 사람들이 선호하는 위치가 되었습니다. 두 단지의 세대수만 세보아도 5천 세대가 넘는 곳이어서인지 상가의 규모가 무척 컸습니다.
무학중학교와 무학여고를 지나 서울숲이 붙은 아파트 단지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서울숲뷰가 나오는 단지들이었습니다.
서울숲리버뷰자이와 서울숲더샵을 사 이로하고 경의중앙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가는 데요.
그 길을 따라 올라가면 2호선과 5호선이 추가되어 교통의 요지가 되는 왕십리역을 만나게 됩니다. 교통이 좋다 보니 성동구청과 이마트와 각종 청사들이 자리 잡고 있는 좋은 지역이었습니다.
이 지역에는 먹거리 상가들도 꽤나 많이 보였는데요. 인근에 위치한 한양대에서 이쪽으로 밥을 먹으러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도선동을 지나면 왕십리의 신축대장인 센트라스를 만나게 됩니다. 규모도 어마어마하고 상권도 반짝반짝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택지의 느낌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군다가 남쪽으로 2호선이 지나가 교통으로서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북쪽에 위치하는 텐즈힐을 보면서 이제 마장동으로 향했습니다.
마장동은 생각보다 규모가 엄청 크지는 않았지만, 멀리서부터 느껴지는 전문가 포스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소고기를 굽는 냄새가 너무 좋았지만 임장을 계속 이어나가야 해서 고기는 먹지 못했습니다만 사람들이 왜 이곳에 와서 고기를 사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마장동의 청계 현대를 지나 남쪽으로 내려오면 89년식의 사근동 하이츠를 만나게 되고 그 근처에는 한양대가 있어서 아파트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동료와 수다를 떨면서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성동교를 건너야 성수동을 만날 수 있는데요. 동료가 예전에 이 근처에서 회사를 다니며 살았기 때문에 그 지역의 맛집이나 볼거리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옛 추억에 잠기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오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다리를 건너면 오피스상가가 꽤 있고 그 사이사이로 맛집으로 보이는 간판이 보였습니다. 2호선 출구를 지날 때마다 서울숲으로 향하는 인파를 볼 수 있었는데요. 돗자리나 간이의자와 같은 물건을 가지고 가는 커플들이 많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중에 가족들이랑 다시 와보고 싶어 졌습니다.
동료와 임장을 마무리하기 전에 소바와 텐동을 시켜서 함께 먹었는데요. 평소에 사람들이 많아서 많이 기다려야 하는데 마침 운이 좋게 기다리는 사람이 없었고 테이블만 치우면 돼서 조금만 기다리다가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가게는 약간 반지하 느낌으로 아래로 내려가야 했는데 가게를 일본식으로 예쁘게 꾸며놓으시고 가게주인분의 인상도 좋으셔서 기분 좋게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성수동에는 먹을 것, 마실 것이 잔뜩이라 가도 가도 안 질릴 것 같네요.
임장을 마치고 서울숲을 향해보았는데요. 서울숲도 아름답지만 우리 화정언니가 살고 계시는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가 너무 멋지고 아름다웠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아서 사진도 예쁘게 잘 나오더라고요.
지 폴릭의 임장지도
서울숲도 즐기고 나온 뒤에 동료의 추천으로 식빵가게에 들러서 빵을 샀는데요. 부드럽고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갔습니다. 다음에 가족과 놀러 올 때에도 식빵을 사가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성동구에 가보고 싶으시다면 저의 루트로 참고로 한 바퀴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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