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가족여행 청주공항에서 베트남으로 출국하기
올해 가족여행은 조금 일찍 가게 되었다.
4월에 5박 7일 일정으로 베트남 여행을 준비하게 되면서
항공사는 청주공항에서 출발하는 두 곳 중에 일정상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던
티웨이 항공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청주 오창에서 청주공항까지는 10분 정도면 간다.
바람이 많이 불고, 티웨이에서 같은 주에 취소된 경우도 있어서 괜히 긴장이 되었다.
걱정과는 달리 다행히 취소 문자는 없어서 출국준비를 했다.
출국날은 토요일 저녁이고 오창에서 청주공항까지는 10분 정도면 가기 때문에
캐리어 2개를 실을 수 있는 콜벤을 불러서 가려고 했다.
그런데 요즘 엄마가 무릎이 아프시고 비도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형부가 전화를 해서는 데려다 주시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좀 더 일찍 모여서 이비가짬뽕을 같이 저녁을 먹고
천천히 공항으로 향했다.
(형부 땡큐!)
공항 1층에서 유심과 출국 수속 모두 끝!
청주공항은 2시간 정도 전에만 와도 충분하다.
출국 시간은 저녁 9시 5분 이었는데 7시쯤 공항에 도착했다.
1층에 들어오면 왼쪽방향이 국제선 출국하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유심도시락 업체도 이쪽방향에 위치하고 있었다.
나는 유심을 공항픽업으로 신청해놔서 3번 게이트 앞에 위치한 업체에서 유심을 찾았다.
맞은편에 바로 티웨이 체크인이 있다.
티웨이 항공의 경우 24시간 전에 온라인 체크인을 통해 좌석지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이의 경우에는 교환증만 나와서 체크인 때 좌석이 지정되는 점이 있다.
온라인 체크인을 하면 큐알코드를 저장해서 그걸 보여주고 들어가면 되는데
그렇지 않고 직접 발권한 경우에는 종이로 된 일반적인 티켓이 발권된다.
비행기 티켓사진을 찍고 싶거나 아날로그가 익숙한 어른에게는 직접 체크인이 더 적합하다.
여기서 발생한 멍청비용! 영문명을 잘 입력하자.
바로 여권상의 이름과 항공사에 입력한 영문명이 달랐다는 것!
영문명에 Y가 하나 빠지면서 출국과 입국시 입국정보 모두 틀리게 되었고
다행히 이런 경우 정정비용이 발생하는데 돈만 주면(만원씩 총 이만 원!) 수정이 가능했다.
2만 원이면 베트남에서 신발이 한 개인데 ㅜㅜ
바뀐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규정을 체크하자
예전에는 정해진 배터리 용량 이내만 직접 들고 타면 되었는데
요즘에는 기내에서도 폭발 사고가 있긴 해서인지 일부 규정이 바뀌었다.
보조배터리를 캐리어에 넣으면 안되는 것은 동일한데
기내에 반입할때 각각의 배터리를 분리해야 한다.
분리하는 방법은 총 3가지가 있다.
- 비닐봉지로 각각을 따로 보관하기
- 배터리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기
- 보호캡이 있는 배터리를 사용하기
위와 같이 보호처리를 한 이후에도 기내에서는 선반에 보관하면 안 되고 몸에 지니거나 앞 주머니에 보관해야 한다.
보조배터리의 경우에도 용량이 잘 적혀있지 않으면 바로 버려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출국하기 전에 한번씩 체크해야 맘이 편하겠다.
국제선 액체류 반입 기준도 있길래 사진을 찍어보았다.
총 1리터 이하, 각각 100ml 이하의 경우에는 기내반입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체크인이 끝났다면 거의 끝났다.
이제 2층으로 올라가서 보안검색만 하면 바로 게이트가 나온다.
청주공항은 면세점도 작고 그다지 살만한 것도 없어서
5번 게이트에서 기다렸다.
조금 기다리다보니 6번 게이트로 바뀌었다는 공지가 나왔는데 그다지 멀지 않아서
원래 있던 곳에서 기다렸다.
게이트가 열리는 시간이 되서 화장실에 갔다가 줄을 섰다.
4명이라서 창가를 좋아하는 남편은 혼자 창가에 따로 앉고
나와 아이와 엄마는 따로 한 줄로 나란히 앉았다.
졸리긴 했는데 잠이 안 왔다.
7살 난 딸아이는 차만 타면 자는 아이라 비행기를 타고서도 잠이 금방 들었다.
그래도 불편하긴 한지 자주 뒤척였었다.
비행기가 불편한 건 엄마도 마찬가지 였는지 눈만 감고 계신 게 눈에 보였다 ㅋ
그러고 보니 유심 사용법 을 큐알코드로 알려줬는데 미리 공항에서 확인해 볼걸 깜빡하고 있었다.
다낭공항도 와이파이가 되겠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해외 갈때마다 거의유심을 사서 가기 때문에 몇 번 켰다 끄는 걸 반복하면 될 것 같아서
안 찾아보기도 했다. ㅎ
5시간이 지나면 베트남 다낭 공항에 입국하게 되는데 시간이 잘 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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