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율량동 화덕 생선구이 맛집, 달빛에 구운 고등어 후기
평소에 생선을 좋아하지만 집에서 구워 먹으면 냄새가 많이 나더라고요.
집 근처에 있던 화덕생선구이집도 얼마 전 문을 닫아서 아쉽던 찰나 새로 개업한 생선구이집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따끈따끈하게 오픈한 화덕생선구이집 '달빛에 구운 고등어'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오픈일 24년 12월 24일)
청주 율량동 신규오픈 화덕생선구이집, 달빛에 구운 고등어
항목 | 내용 |
위치 | 청주시 청원구 충청대로 233 2층, 달빛에 구운 고등어 |
전화번호 | 043-212-2333 |
영업시간 | 오전 11:00~오후 9:00 20:20 라스트오더 |
좌석형태 | 좌식, 테이블 30개 |
주차정보 | 매장 앞 공동 주차장 이용 가능 |
메뉴 및 가격 | *대표메뉴* 화덕 고등어 구이 13,000원 화덕 양념고등어구이 14,500원 화덕 삼치구이 16,000원 화덕 제주갈치구이 21,000원 화덕 보리굴비 22,000원 뚝배기 고등어 조림 13,000원 *모듬구이 한상* 모듬구이 한상2인 37,000원 : 고등어, 삼치, 볼락, 가자미, 새우장, 후식 모듬구이 한상3인 50,000원 (고등어, 삼치, 볼락, 가자미, 새우장, 후식, 고등어조림or 불고기 선택 모듬구이 한상 4인 68,000원 (반반 고등어, 삼치, 볼락, 민어, 가자미, 새우장, 후식, 고등어조림or 불고기 선택) *평일 점심특선* 화덕 고등어구이 12,000원 양념 반반 고등어구이 13,500원 |
특이 사항 | 방문 전 브레이크 타임 확인 필요 |
청주 율량동에 위치한 달빛에 구운 고등어(이하 달빛고)는 청주 분평점에 이어 두 번째로 개점한 곳입니다.
아무래도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었다 보니 네이버나 구글에 정보가 많이 없네요.
대신 달빛고 웹사이트에 가시면 메뉴와 매장안내가 잘 나와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로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매장이 위치한 곳은 율량동 화랑마트와 다이소가 위치한 곳으로
공용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는 편한 곳입니다.
다만 버스나 도보로 접근하기에는 조금 외진 지역이라서 자동차로 이동하시길 추천드려요.
주변 대형 매장(다이소, 화랑마트, 식당)과 주차장을 같이 쓰고 있어서 인지 규모는 큰데 찾아오는 차도 많았어요.
달빛고는 2층에 위치해 있는데요. 가운데 정문으로 들어오시면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엘레베이터 우측에 달빛고 매장이 있고요 테이블링 시스템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간 시간이 3시 50분 정도라서 사장님이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하셨어요. ㅜ 4시에 다시 시작하신다며...
그런데 날이 추우니 매장 안 테이블에서 기다려주시면 된다고 해주셨어요.
덕분에 손님이 아무도 없는 매장에서 편하게 구경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었어요. 러키폴릭이잖앙.
다른 청주 매장을 찾아보니까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된다고 하는데,
아마 오늘 오픈일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테이블이 30개라고 하는데 널찍하니 좋았어요.
테이블마다 키오스크랑 메뉴판이 꽂혀있었는데,
제가 구식이라 그런지 종이메뉴판으로 보는 게 한눈에 들어와서 좋더라고요.
주문은 물론 키오스크로 해야 합니다 ㅎ
키오스크는 이렇게 무슨 메뉴가 있는지 한눈에 안 들어와서 답답하더라고요. 다들 그러시죠? ㅎㅎ
화덕생선구이와 12첩 계절반찬, 거기다 반찬은 무한리필?!
저는 엄마랑 아이랑 셋이서 가서 모둠구이 한상 2인과 아이용 함박스테이크를 시켰어요.
어린이메뉴는 48개월~10세까지 해당하는데요 아래처럼 2가지가 있어요.
- 화덕 어린이 고등어구이 8,000원
- 어린이 함박 스테이크 9,000원
저희가 시킨 모둠구이한상 2인 에는 가자미, 볼락, 삼치, 고등어구이와 간장새우, 홍시가 같이 나와요.
곁들임 반찬은 다 맛깔났어요.
도라지무침을 참 좋아하는데요(도라지의 질김정도를 아주 중요하게 봅니다ㅋ)
야들야들하고 양념도 맛있어서 제가 다 먹었어요.
그릇이 반짝반짝 예뻐서 먹는 느낌도 좋더라고요.
6살 난 아이랑 같이 갔는데 1인 1 메뉴라고 해서 아이 함박스테이크도 같이 시켰어요.
유아용 식기도 한쪽에 마련되어 있고 앞치마도 있어서 여기서 가져다 쓰면 될 것 같네요.
사실 화덕구이 생선구이가 맛있어서 딸아이는 함박스테이크 한입 먹고 생선구이가 더 맛있다고 고기만 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한 덩어리는 거의 손도 못 댔다는 안타까운 사실 ㅜ
생선구이랑 반찬이 맛있어서 그거 위주로 먹다 보니 소외되긴 했네요.
기본반찬을 다 드시면 입구 쪽 셀프바에 가서 더 담아서 먹으면 돼요.
한쪽에는 레몬슬라이스랑 고추냉이간장도 있으니 부족하시면 더 가져다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달빛고에 처음 와봐서 반찬이 무한리필 되는지 몰랐는데,
생선구이와 한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밥 한 공기는 그냥 뚝딱하실 것 같아요.
집에 와서 달빛고에 대해 더 알아보니 인스타에서
'즉석계란말이, 잡채, 두부조림'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없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오픈날이라서 그런 거겠죠?
다음에 갔을 때는 먹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먹고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홍시를 먹었는데 입안이 깔끔해지고 속이 시원해졌어요.
위에 올려진 말린 대추는 엄마에게 양보했어요 ㅎ
이 근처에는 장난감 사러 올 때 가끔 오는데 맛집이 많이 생겨서 한 번씩 들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엄마도 마음에 드셨는지 다음에 올 때는 생선 좋아하는 언니도 데리고 오자고 하시네요.
평일메뉴는 좀 더 저렴하고 양념 반반고등어구이도 있다고 해서 궁금하더라고요
생선구이가 먹고 싶을 때 다시 찾아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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