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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창 맛집 아이와 함께 일본식 밥집, 메시야 LK트리플렉스점 후기

zipholic 2025. 1. 6.

나는 음식을 만드는 재주가 없어서 주말이 오면 끼니때마다 고민이 된다. 

 

'오늘은 뭘 쓰지?'보다 '오늘은 뭐 먹지?'가 나에겐 더 큰 숙제이다.

 

아직 매운 것을 못 먹는 7살 아이와 함께 밥을 먹기 위해서는 메뉴를 고르는 것도 시간이 꽤나 걸린다.

 

오늘은 간장 등갈비가 당긴다는 따님의 말씀을 듣고 집을 나서게 되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오늘 등갈비 집이 문을 닫았다... oh no..

 

결국 우리는 음식점이 모여있는 오창 LK 트리플렉스 상가로 향했다. 

청주-LK상가-1층
LK상가 1층, 뒷 편에 홈플러스가 보인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서 내리면 이런 중앙광장 같은 곳이 있다. 

 

여기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메시야'에 가보기로 했다.

 

오창 LK상가 1층 일본식 식당 '메시야'

청주-LK상가-메시야
메시야

항목 내용
주소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중심상업1로20층 1층 135호
LK트리플렉스2 건물 위치
전화번호 0507-1344-2552
영업시간 11:00~21:30 월~일, 영업시간
14:30~17:00  브레이크 타임
20:20 라스트 오더
정기휴무일 없음
주차 정보 LK 지하주차장 이용
메뉴 및 가격 메시야 카츠 정식 16,000원
사케동 정식 14,000원
로스카츠 정식 11,000원
치즈카츠 정식 12,000원
로스카츠 정식 12,000원
고로케 카레 정식 12,000원
에비카츠 카레 정식 11,000원
에비사케동 정식 14,000원
믹스카츠동 11,000원
(신메뉴)불새덮밥 14,000원

 

오창 LK 트리플렉스 1층에 위치한 메시아는 웍스터 옆에 위치한 곳으로 홈플러스와 스타벅스 쪽 사이에 있다.

 

LK상가에는 일본식 밥집인 너굴식당도 있는데 거긴 저번에 다녀와서 오늘은 안 가본 곳으로 가기로 했다.

 

 

메시아 실내 디자인

메시아는 생각보다 매장 안이 넓었다. 

 

우리가 11시~12시쯤 나온 것 같은데 벌써 매장에 앉아서 먹고 계신 분들이 보였다.

메시야-가게내부-식탁

 

다인석 외에도 혼자 먹을 수 있는 좌석이 있는데 그쪽에서 주방이 가까워서 조금 부담스러워 보이긴 했다.

(I에겐 어려운 구역)

 

메시야-가게-1인석-주방
1인석

그래도 혼자 와서 편히 먹을 수 있는 좌석이 있다는 건 참 좋은 것 같다.

 

주문은 저기 보이는 키오스크로 하면 되고 다 먹은 후 매장 안쪽에서 결제를 했다.

신메뉴 불새덮밥 음료 서비스

네이버 정보에 메뉴란에도 없는 신메뉴가 나와서 남편은 그걸 골랐다. 

메시야-불새덮밥
불새덮밥, 14,000원

이름은 '불새 덮밥'

 

매콤한 맛이 나며 새우와 불고기가 있는 덮밥이다.

 

이벤트를 하고 있는지 이 메뉴를 시키면 음료를 서비스로 주셨다.

메시야-서비스-음료
음료 서비스!

안 그래도 탄산을 좋아해서 시키려고 했는데 이렇게 나와서 별도로 시키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

 

한 수저 뺏어 먹어 보았는데 매콤한 맛이 느껴졌다.

아이와 함께 믹스카츠동

남편은 매콤한 맛을 좋아해서 남편메뉴는 아이와 나눠 먹을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아이와 같이 먹을 수 있는 믹스카츠동을 골랐다. 

메시야-믹스카츠동-로스-에비
믹스카츠동 11,000원

믹스 카츠동은 에비(새우) 카츠와 로스카츠가 같이 나오는 메뉴이다. 

 

사실 나도 맵찔이라서 내가 고르는 건 아이 입맛에도 맞을 수밖에 없다 ㅎㅎ

 

아이와 함께 먹는 것을 알고 있으셨는지 별도로 말하지 않고도

저렇게 아이용 그릇과 가위, 집게를 주셔서 좋았다. 센스 만점!

 

미니 집게와 가위로 새우와 돈가스를 아이가 먹기 좋게 담아서 줬더니 잘 받아먹었다.

메시야-아이-그릇
아이용 그릇

맛은 우리가 다 아는 그 맛이다. 

 

양파가 꽤나 많이 들어가서 나는 참 맛있게 잘 먹었다. 밥도 아이와 나누어 먹었는데도 배가 불렀다.

 

남편은 먹다가 조금 불편해했는데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양파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나는 양파를 좋아해서 딱 좋았는데, 양파 헤이러인 남편에겐 부담스러웠나 보다.

 

메시아는 일본어인데 메시는 '밥', 야는 '가게'로 밥집이라는 뜻이다. 

 

이 말처럼 우리 가족이 와서 밥 한 끼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던 곳 같다.

 

매장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다음에는 치즈 돈가스를 먹으러 오고 싶어졌다.

 

아이랑 같이 오신 분들도 꽤 있어서 우리처럼 가족끼리 오거나 데이트로도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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