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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좋은 대형 카페 포이드캐롯, 줄서서 사먹는 홍국쌀식빵 후기

지폴릭 2025. 2. 6.

청주에는 대형카페가 많다.
어지간한 곳은 다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가본 곳은 얼마 전에 생겨서 이름이 생소했다.
대형카페답게 규모가 매우 커서 지나가다 보면 예식장인가?라고 생각을 했을 것 같다.
무려 3천평이나 된다고 하니 어마어마하다.

오늘은 분위기도 좋지만 맛까지 좋은 신상대형카페 포이드캐롯을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청주 대형 카페 포이드 캐롯(Poil de carotte) 가게 정보

카페-포일드캐롯-건물
포이드 캐롯(Poil de carotte)

구분 내용
주소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포산로 39-18
충북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262
전화번호 0507-1462-5402
영업시간 09:00~22:00
월~금 20:00 라스트오더
토~일 21:00 라스트오더
대표 메뉴 홍국쌀식빵 6,300원
몽블랑 6,500원
홍국쌀밤페스츄리 7,000원

카페이름이 조금 어렵긴 했다. 
한글로 읽으면 포이드 캐롯"Poil de carrot"인데 프랑스어이고 '홍당무'라고 한다.
동명의 소설을 모티브를 한 주황머리를 한 아이가 캐릭터인 것 같다.
대한민국제과 기능장이 매일 아침 빵을 굽는다고 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빵이 맛있어서 놀랐다.

이런 대형 카페는 외곽에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이곳 또한 차를 이용해서 접근을 해야 했다.
휴암동은 가경동과 복대동에서 차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데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시골 도로에 주차를 위한 차가 길게 늘어서 있어서 놀라웠다.

카페-포일드캐롯-주차장
넓은 주차장

주차장이 이렇게 넓었지만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주차요원이 자리가 생겼다고 표시해 줬을 때 겨우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청주 사람은 다 여기 와있는 줄 알았다 ㅎㅎ

포이드 캐롯 시그니쳐 메뉴 홍국쌀식빵은 줄 서기 필수

카페-포일드캐롯-홍국쌀식빵
홍국쌀식빵 6,300원

요즘 홍국쌀식빵이 유명한가?
연예인들이 먹는 모습을 보고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나는 이곳에서 처음 봤다.

입구 정면에 각종 빵이 진열대 안에 있었고 벽면에 식빵이 위와 같이 비치되어 있다.

사람들이 빵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벽면 쪽으로 미리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는데,
그건 음료와 빵 주문 줄이 아니니까 괜히 거기서 줄을 안 서도 된다.
그냥 빵은 진열대에서 집어서 주문대에 가서 계산하면 된다!(한참 서있다가 알게 된 사실!)

카페-포일드캐롯-홍국쌀식빵구매안내
1인당 3개 구매 가능

식빵은 시간 별로 지정된 개수만큼 나오는데 1인당 3개씩 구매가 가능하다. 

카페-포일드캐롯-쌀식빵-쫄깃
쫄깃한 식빵

식빵을 반으로 쓱 갈라보니 빨간색과 하얀색 색상이 마블링처럼 나타난다. 
홍국쌀은 붉은 곰팡이의 일종인 홍국균을 쌀에 발효시켜서 만든 쌀이라고 하는데, 건강에 좋다고 한다.
식감도 쫄깃쫄깃해서 계속 손이 가다 보니 식빵 하나는 순삭 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왜 줄 서서 사가나 했더니 다 이유가 있나 보다.

 

맛있는 빵과 음료를 즐기는 공간, 포이드 캐롯

카페-포일드캐롯-딸기프레지아
케이크 진열장

포이드 캐롯은 사람들에게 청주의 성심당이라고 불린다고 했다.
나는 처음 듣는 이야기지만,,,
아무래도 딸기케이크 때문인 것 같다.
여기는 딸기 프리지어, 초코에 빠진 딸기라는 이름의 딸기 케이크가 있는데
딸기가 무척 많이 들어가 있는 모습이 성심당의 딸기시루 같아서 그런 것 같다.

 

 

성심당 딸기시루 구매 후기, 가격 및 주차 정보

대전하면 성심당, 성심당 하면 대전이다.예전엔 튀김소보로가 한창 유행할 때는 사러 갔었는데 워낙 사람이 많아서 잘 안 가게 되었다.그런데 요즘 딸기도 맛있는데다가 딸기시루도 가성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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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포일드캐롯-몽블랑
몽블랑

제과기능장이 매일 빵을 굽는 곳답게 다양한 빵들이 있었다.

카페-포일드캐롯-명란바게트
마게트, 크로와상

진열장은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열렸다.
항상 빵집에 가면 그냥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먼지나 사람들 손을 탔을까 봐 걱정인데
여기는 깔끔하게 관리되어서 좋았다

카페-포일드캐롯-빵
맛있는 빵들

빵도 하나 같이 다 맛있어서 조금 놀라긴 했다. 
여기서 베이컨롤이 제일 맛있었는데, 바삭하면서 짭짤하면서 따뜻해서 또 먹고 싶었다. 

카페-포일드캐롯-메뉴-음료수
음료수 메뉴

여기는 포이드 캐롯이라고 시그니쳐 음료수가 있었는데 색상이 신기한 음료였다.
(가격은 사악)

카페-포일드캐롯-계단
2층 올라가는 계단

한창 빵과 음료를 즐기다가 대형카페의 인테리어도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돌아다녀보았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있었는데, 건물 곳곳에 건축가의 손길이 느껴졌다.

카페-포일드캐롯-히든룸
히든 룸

2층에 올라가면 이렇게 히든 룸이 있는데
사다리꼴모양의 터널을 지나가면 어둡지만 아늑한 공간이 나온다.
히든 룸 안에는 신발을 벗고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아기와 왔다면 이곳에서 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카페-포일드캐롯-화장실
화장실 벽면도 엣지있게

화장실 칸이 조금 좁기는 했지만 칸칸마다 이런 디자인이 되어있었다.
아무래도 이번에 생긴 대형 신상 카페는 인테리어부터 메뉴 설계까지 탄탄히 준비해 온 것 같았다.

카페-포일드캐롯-타르트
타르트

대형 카페라고 해서 가보면 음료는 보통 맛에
빵은 어디 공장에서 만들어 오고 한 두 개만 직접 만들어서 나오는 경우가 많던데
이곳은 음료와 빵 모두 맛있고, 인테리어도 좋아서 다시 또 오고 싶어졌다.

다음에 가면 이번에 안 먹어본 타르트 쪽을 다시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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